가수 아주의 신곡 '재벌 2세'가 KBS로부터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
아주 측은 6일 오후 2시께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를 갖고 "'재벌 2세'가 오늘 아침 KBS 심의에서 방송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며 "이에 따라 오늘로 예정됐던 KBS 2TV '뮤직뱅크' 출연도 자연스럽게 취소됐다"고 밝혔다.
아주 측은 "가사가 전반적으로 물질만능주의에 치우쳤다는 이유에서 방송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물론 노래 자체를 들어보면 그런 생각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우리 측에서는 그런 의도가 아닌 오히려 이 곡을 듣고 물질만능주의에 대해 경각심 등을 가져보다는 의미에서 이런 소재를 택한 것"이라며 "MBC와 SBS 심의는 이미 통과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아주 측은 또 "KBS의 방송 부적격 판정에 대해, 향후 어떻게 할지는 현재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데뷔한 아주는 지난 5일 온라인 음악 사이트와 포털사이트에 신곡 '재벌 2세'를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