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바스 키아로스타미, 이누도 잇신 감독(오른쪽) ⓒ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이란의 거장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과 일본의 이누도 잇신 감독의 한국에서 영화를 촬영할 예정이다.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은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그리고 삶은 계속된다' '올리브 나무 사이로' 등 지그재그 3부작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감독이다. '체리향기'는 제 50회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압바스 키아로스타미 감독은 사랑을 주제로 오는 3월경까지 스태프를 구성 후 부산에서 영화를 촬영할 예정이다.
'구구는 고양이다'의 이누도 잇신 감독도 한국에서 신작 영화를 촬영한다. 이누도 잇신 감독은 오는 신작 '제로의 초점'을 26일부터 5일간 부천 판타스틱 스튜디오에서 촬영한다.
이누도 잇신 감독은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로 한국에 알려져 있으며 2008년 '구구는 고양이다'로 부산국제영화제를 찾았다.
신작 '제로의 초점'은 유명한 소설가 마쓰모토 세이초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1961년 동명원작의 리메이크 작품이다.
부천 판타스틱 스튜디오는 1900년대 초 일정감정기의 거리가 재현되어 있는 곳으로 영화 '하류인생'등과 영화 '청연'의 일본 장면 등이 이곳에서 촬영됐다.
'제로의 초점'은 일본에서 일어나는 일을 다루고 있어 한국 촬영 분도 일본으로 설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