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양원경, 최양락ㆍ이봉원 뒤잇나

문완식 기자  |  2009.02.09 12:02


개그맨 양원경이 최양락 이봉원 등에 의해 '8090개그'가 다시금 주목을 받으면서 이를 잇는 차세대 주자가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양원경은 최근 ‘명랑히어로’, ‘환상의 짝꿍’ 등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여전한 입담을 과시하며 ‘메론사건’, ‘변진섭사건’ 등 거침없는 유머를 선보이며 '부활'을 꿈꾸는 중이다.

데뷔 초기 잘생긴 외모와 뛰어난 실력으로 주목을 받았던 양원경은 이후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 그 존재감마저 시청자의 뇌리에서 살아졌을 만큼 침체기를 걸었다.


KBS 공채 개그맨 1기 출신인 양원경은 그러나 최양락과 이봉원과 같이 중장년층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하면서 젊은 세대들에게도 신선한 웃음을 던져 방송 관계자는 물론 시청자들에게 새삼 주목받으며 KBS 2TV 스타골든벨, KBS드라마채널 '하하 호호 부부유친' 등에 고정 게스트로 출연 중이다.

한 방송사 관계자는 양원경에 대해 "요즘 힘든 경제로 인해 다들 어려워하고 있는데, 어머니의 따뜻한 품처럼 의지할 수 있고, 옛 추억을 회상할 수 있는 개그맨들이 시청자들의 선호 대상"이라며 "양원경 또한 이미 검증된 개그맨이기에 요즘 트렌드인 저그시대(아저씨 개그)의 선봉장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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