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낭소리' 관객 절반 이상이 '50대 이상'

김건우 기자  |  2009.02.10 10:35


30만 관객을 동원한 역대 독립영화 1위 '워낭소리'의 흥행세는 중장년 관객의 힘 덕분인 것이 알려졌다.

10일 복합상영관 CGV의 독립영화 상영관인 무비꼴라주의 조희선 프로그래머는 "'워낭소리'의 관객의 과반수 이상이 50대 이상 연령층이다. 보통 독립영화 관객층이 20대에서 30대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 특이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조 프로그래머는 "60대 이상의 부부관객들도 많이 찾는다. 고향의 향수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 노년층에게도 다가갈 수 있었다"며 "최근 극장들이 집에서 가까운 곳에 위치해 있다는 점도 장점이 됐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5일 7개 상영하기 시작한 '워낭소리'는 개봉 1달만에 70개 상영관으로 확대되는 기염을 토했다. '워낭소리'는 앞으로 80개 상영관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워낭소리'는 팔순 농부와 그의 아내, 그리고 이들을 30년간 지켜온 늙은 소의 삶을 담담하게 그린 75분짜리 다큐멘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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