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 주연 '내조의 여왕', 10일 첫 대본 연습

최문정 기자  |  2009.02.11 08:47


배우 김남주의 8년 만의 안방 복귀작으로 관심을 모은 MBC '내조의 여왕'이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했다.

'내조의 여왕'(극본 박지은·연출 고동선,김민식)은 10일 오후 2시 일산 드림센터에서 김남주, 이혜영 등 모든 출연진들이 모인 가운데 첫 대본 연습을 가졌다.


MBC에 따르면 이날 대본 연습은 연출을 맡은 고동선은 PD가 "앞으로 여러분들을 모시게 될 고동선입니다"고 겸손한 인사를 하는 것을 시작으로 첫 발을 내디뎠다. 고동선 PD는 앞서 '달콤한 스파이', '매리 대구 공방전'을 연출하며 열혈 마니아들을 이끌기도 했다.

이날 김남주는 마치 대학생 같은 트레이닝 룩을 차려입은 채 등장했다. 대본 연습에서는 학창 시절 아름다운 얼굴을 권력으로 이용하고, 손짓 하나 까닥여서 남자를 무릎 꿇게 만드는 극중 천지애의 캐릭터를 실제 연기하듯 몰입해 대본 리딩실 분위기를 더욱 후끈하게 만들었다.


이혜영은 미리 대본을 분석해 온 듯 학창시절부터 지애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시녀처럼 시중을 들었던 양봉순 역을 자연스레 표현하는 한편 공주와 시녀의 관계였던 두 친구가 상사의 부인과 부하직원의 부인으로 다시 만난 상황에서는 180도로 변신한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한편 이날 대본 연습으로 본격 행보에 돌입한 '내조의 여왕'은 돌아오는 주말, 여고 시절 회상 신을 시작으로 춘천에서 첫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내조의 여왕'은 '에덴의 동쪽'의 후속으로 오는 3월 9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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