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장관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유인촌 문화관광부 장관이 독립영화인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유인촌 장관은 12일 오후 서울 광화문 미디액트에서 독립영화 관계자들과 만나 최근 상황에 대해 의견을 청취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키로 했다.
간담회에는 유 장관 외에 고영재 한국독립영화협회 사무총장과 '똥파리'의 양익준 감독, '동백아가씨'의 박정숙 감독, 미디액트 김명준 소장, 씨너스 이채 정상진 대표 등이 함께한다.
이날 간담회는 하루 전 11일 같은 장소에서 '워낭소리'의 이충렬 감독과 '똥파리'의 양익준 감독 등 독립영화 감독 및 관계자들이 기자간담회를 열고 정부 및 영진위의 독립영화 정책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한 데 따라 긴급히 마련됐다.
당시 독립영화인들은 "독립영화의 성과와는 무관하게 현재 독립영화를 둘러싼 환경은 더욱 열악해지고 있다"며 영화진흥위원회의 다양성영화 개봉지원사업 폐지, 영화진흥정책에서의 독립영화 명칭 삭제 가능성 등을 성토한 바 있다.
한편 최근 독립영화계는 '워낭소리'가 40만 관객들 동원하고, '똥파리'가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타이거상을 수상하고, '낮술'이 독립영화로는 이례적으로 미국에서 먼저 개봉하는 등 각종 희소식으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