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그룹 원더걸스가 한해를 결산하는 '제 18회 서울가요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장윤정 박정아 신영일 사회로 12일 오후 5시부터 3시간 동안 강원 태백시 고원 체육관에서 열린 '제 18회 서울 가요대상'(이하 '서울가요대상')에서 원더걸스는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시상식을 위해 이날 오전 미국에서 귀국한 원더걸스는 대상과 함께 본상, 디지털음원상 등 3관왕에 올랐다.
빅뱅은 본상, 모바일인기상, 최고앨범상, 하이원뮤직상 등 4관왕에 올랐다. 이날 본상과 모바일인기상을 받은 동방신기는 일본 활동으로 부득이 불참, 같은 소속사 후배가수 샤이니가 대리 수상했다.
공연문화상은 '공연쟁이' 김장훈이 받았다. 시상에 나선 임진모 음악평론가는 "공연에 있어 가히 천재라고 할 분이다. 이분에게 이 상을 수여하는데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이에 무대에 오른 김장훈은 시상과 함께 노래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를 선보이며 대중과 뜨겁게 호흡했다. 특히 리메이크한 젝스키스의 노래 '커플'을 부르면서는 김종국 김용준 선예 대성 등이 함께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서울가요대상'은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국내 대중가요 종합 시상식으로, 올해 18회를 맞았다. 주최 측은 이번 시상식이 2007년 12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발표된 음반을 대상으로, 음원 및 음반 판매량(50%), 모바일인기투표(20%), 스포츠서울 인기도 조사(10%), 심사위원단 심사(20%)를 고려해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제 18회 서울 가요대상' 수상자.
▲본상 = 손담비 브라운아이드걸스 SS501 동방신기 장윤정 김종국 SG워너비 백지영 원더걸스 빅뱅 ▲신인상 = 다비치 마이티마우스 샤이니 ▲공연문화상 = 김장훈 ▲모바일인기상 = 동방신기 빅뱅 ▲성인가요상 = 박현빈 ▲디지털음원상 = 원더걸스 ▲최고앨범상 = 빅뱅 ▲하이원뮤직상 = 빅뱅 ▲YTNSTAR상 = 백지영 ▲한류특별상 = SS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