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카인과 아벨'로 드라마 총공격 포문연다"

청주(충북)=문완식 기자  |  2009.02.13 15:27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소지섭 한지민 신현준 채정안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소지섭 한지민 신현준 채정안


SBS가 '카인과 아벨' 제작발표회를 갖고 2009년 드라마 전쟁의 포문을 열었다.

오는 18일 첫 방송되는 SBS 수목드라마 '카인과 아벨' 배우 및 제작진은 13일 오후 2시 충북 청주국제공항 2층 출국장에서 제작발표회를 갖고 드라마 시작을 알렸다.


이 자리에서 '카인과 아벨' 책임프로듀서 허웅 CP는 "드라마의 역사가 바뀔 것이다. SBS와 제작사가 2년간 준비해 온 역작인만큼 기대를 가져도 좋다"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화려하면서도 치밀한 영상을 보여드리겠다. 개인과 집단 간의 갈등, 인간으로서 느낄 수 있는 사랑의 치유의 힘을 보여 드리겠다"며 "왜 2009년 벽두에 온 국민을 울릴 드라마인지 아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허 CP는 "2009년 SBS드라마의 총 공격의 포문을 이제 연다"고 공식 출사표를 던졌다.

연출을 맡은 김형식 PD는 "이번 작품을 통해 최선을 다한다는 게 정말 어렵다는 것을 알았다"며 "또 어렵지만 그 의미를 아는 계기였다.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박계옥 작가는 "'카인과 아벨'이란 제목을 놓고 종교 드라마가 아닌가 하시는데, 형과 아우에 대한 얘기를 그리게 돼 그렇게 붙인 것"이라며 "사랑 받지 못한 이들의 사랑 받는 이야기가 드라마의 주 된 테마"라고 말했다.

주연을 맡은 소지섭은 "본의 아니게 3년 만에 방송하게 됐다. 소문도 많고 얘기도 많지만 그만큼 탄탄하게 준비해 만들었다"고 말했다. 소지섭과 대결하게 된 신현준은 "가슴 속에 오래 남는 드라마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지민은 "열악한 상황에서도 가족처럼 열심히 만들었다"고, 채정안은 "사전촬영으로 중국에 3번 정도 다녀왔는데 전쟁터 같은 분위기에서 혹독한 상황을 경험하며 만들어냈다"고 시청자에게 기대를 당부했다.


'카인과 아벨'은 소지섭이 소집해제 후 첫 복귀작이자, 신현준이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돌아왔다는 점 때문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MBC '이산'을 통해 단아한 모습을 보여줬던 한지민이 탈북자로 변신했으며, MBC '커피프린스 1호점'으로 인기를 모은 채정안이 출연한다는 점도 기대를 더했다.

한편 이 날 행사장인 청주국제공항에는 소지섭, 신현준 등 출연진을 보기위해 1000여 명이 넘는 국내외 팬들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특히 한류 스타인 소지섭을 보기 위해 일본, 대만 등 해외에서 온 팬들로 공항 1층부터 행사장인 2층까지 인산인해를 이뤄 소집섭 및 '카인과 아벨'에 대한 해외 팬들의 기대를 엿보게 했다.

충북 청주시와 청주국제공항측은 홍보를 위해 '카인과 아벨'에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인과 아벨'은 SBS '외과의사 봉달희'의 김형식 감독이 연출을 맡은 75억 규모의 20부작 드라마로, 극중에서 외과의사 이초인(소지섭 분)이 형 이선우(신현준 분)의 대립을 그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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