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녀' 김서형 "남친 멱살? 당연히 잡아봤다"

김현록 기자  |  2009.02.14 17:22


SBS 일일극 '아내의 유혹'에서 악역 신애리로 출연중인 김서형이 거짓말을 많이 했던 과거 남자친구와 얽힌 경험담을 고백했다.


김서형은 16일 방송 예정인 SBS '야심만만'에서 "예전 남자친구가 거짓말을 자주했다"며 남자친구가 외국에 나갈 일이 생겼다더니 사정이 생겨 공항 근처 호텔에서 하루를 묵게 됐다고 하기에 알아봤더니 그런 호텔이 존재하지도 않았다고 털어놨다.

김서형은 "즉시 새벽에 차를 몰고 공항으로 달려가 아침이 될 때까지 공항을 샅샅이 뒤지고 다녔다"며 남자친구는 전혀 의외의 곳에서 발견됐다고 말했다.


김서형은 이 외에도 ‘크리스마스 이브에 남자친구가 전화를 안 받아 24시간 내내 쉬지 않고 전화건 사연’ 등 지독한 연애 사건들을 털어놔 MC들과 이 날 악역특집 게스트로 같이 출연한

조민기, 정성모 등이 모두 함께 토론(?)을 벌이기도. 이 날 김서형은 “내가 너무 사랑해서 그랬던 것 같다. 바보 같았다”며 참았던 눈물을 보여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김서형은 "한 번은 크리스마스이브에 남자친구가 전화를 안 받아 24시간 내내, 단 한 번도 쉬지 않고 전화를 계속 건 적도 있다"며 "손힘이 달려 밥을 챙겨먹으면서도 전화기를 놓지 않고 계속 걸었다"고 밝혀 모든 이들을 놀라게 했다.

김서형은 우연히 남자친구의 휴대전화 통화 버튼이 눌러져 들려오는 소리로 상대 쪽 상황을 대충 짐작할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날 지독한 연애 사건을 털어놓은 김서형은 혹시 남자친구 멱살을 잡아본 적 있느냐는 MC들의 질문에 주저없이 "당연하죠!"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나 "내가 너무 사랑해서 그랬던 것 같다. 바보 같았다"며 눈물을 흘려 주위를 안타깝게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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