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성 논란 '사이버 마약' 아이도저, 국내 유통

정현수 기자  |  2009.02.18 16:22


해외에서 유해성 논란을 일으켰던 아이도저(i-doser)가 국내에서도 유통돼 사용자들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아이도저는 뇌파를 조절해 여러가지 체험을 가상으로 느끼게 해주는 일종의 음원 파일이다. 그러나 환각 작용을 일으키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사이버 마약'으로도 불리는 제품이다.


해외에서는 효용성 여부와 함께 유해성 논란까지 일으켰던 아이도저가 국내에서 유통된 것은 아이도저를 들을 수 있는 국내 사이트가 개설됐기 때문이다. 이 사이트는 아이도저의 정식 사이트는 아니다. 따라서 유료로 판매되는 아이도저를 누구나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아이도저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아이도저의 유행성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아이도저 중에는 마약을 흡입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낸다고 전해지는 파일도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파일 형태로 돼 있어 누구나 손쉽게 아이도저에 접근할 수 있다는 점도 아이도저에 대한 우려를 키우는 요인이다. 과학적으로 정확하게 검증되지 않은 아이도저를 어린 아이들까지 오용 및 남용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아이도저는 자사의 홈페이지를 통해 "수년간의 연구를 통해 아이도저를 다듬어왔고, 수천명의 사용자들이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홍보하고 있지만 유해성 여부는 아직 명확하게 검증되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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