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와 이진욱은 2007년 방송된 MBC '에어시티'를 통해 처음 만난 뒤 연인으로 발전, 현재까지 2년째 열애중이다. 두 사람은 관계를 가까운 지인들에게도 비밀로 부치고 조심스럽게 사랑을 키워왔다. 소속사 관계자들도 잘 알지 못할 만큼 조심스럽게 만남이 이뤄져, 최근에야 연예 관계자들 사이에서 열애설과 결혼설 등이 조심스럽게 흘러나왔을 정도다.
비밀리에 사랑을 키워가는 모습은 최지우가 최근 맡은 드라마 속 캐릭터와 그대로 겹친다. 지난 12일 종영한 '스타의 연인'에서 최지우는 극중에서 소속사 몰래 연예계와 전혀 관계가 없는 평범한 남자와 사랑에 빠진 톱스타 '이마리'를 연기했다.
드라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며 만난 이진욱과는 차이가 있지만, 가까운 이들에게까지 열애 사실을 비밀에 부치고 만남을 이어오는 과정 자체는 '스타의 연인'과 비슷하다. 열애 현장이 카메라에 포착된 것으로 조심스럽던 사랑이 세간에 널리 알려지게 된 점도 닮음꼴이다.
'스타의 연인'과 별개로, 만남의 계기가 된 '에어시티'에서 이진욱이 최지우를 짝사랑하던 역할을 맡았지만 현실에서는 두 사람의 마음이 통했다는 점도 흥미롭다.
최지우 소속사 올리브나인 관계자는 이날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최지우와 이진욱이 좋은 만남을 갖고 있다"고 두 사람의 사이를 인정했다. 이들은 그러나 "하지만 결혼설은 사실무근"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