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아, '놀러와''무한걸스' 하차… 예능은퇴?

김현록 기자  |  2009.02.20 12:22


다음달 7일 배우 백도빈과 결혼식을 올리는 정시아가 결혼과 동시에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무더기 하차할 예정이다.

20일 MBC 관계자에 따르면 정시아는 최근 '놀러와'와 케이블 프로그램 '무한걸스' 측에 하차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정시아는 이달 말을 마지막으로 약 6개월만에 '놀러와'에서 하차한다. 2007년 10월부터 1년 6개월 가까이 출연해 온 '무한걸스'에서도 빠질 예정이다.

정시아의 소속사 측 관계자는 "결혼 소식에 우리도 깜짝 놀랐다"며 "최근 정시아가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자제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와 정리를 하고 있는 중이었다"고 전했다. 정시아는 다음달이면 소속사 계약이 만료된다.


다른 정시아의 측근은 "그간 각종 방송을 통해 결혼하면 방송활동을 접겠다고 했던 정시아가 예능 프로그램에서 빠지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 같다"며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자제하는 대신 연기자로서의 꿈은 계속 키워갈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무한걸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예능 스타로 발돋움한 정시아는 지난해 MBC방송연예대상에서 쇼·버라이어티 부문 신인상 후보에 오를 만큼 맹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예능에서의 이미지가 굳어가는 데 대해 솔직한 부담을 고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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