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봉선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개그우먼 신봉선이 절친한 후배 정시아의 결혼 소식에 라디오 생방송 중 끝내 눈물을 흘렸다.
신봉선은 지난 20일 방송된 SBS 파워FM(107.7MHz)'송은이 신봉선의 동고동락' 오프닝에서 "정시아 씨 결혼소식이 기사로 떴다. 너무 갑자기라 놀란 분들이 많다. 나한테도 여기저기서 문의가 많이 들어오더라"며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전했다.
신봉선은 이어 첫 곡으로 '무한걸스의 상상'을 듣던 중 정시아의 내레이션을 듣고 돌연 눈물을 흘렸다.
노래가 끝난 후 신봉선은 "'무한걸스'에서 정시아 씨랑 같이 고생하던 게 생각나서 갑자기 눈물이 났다"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정시아와 특별한 우정을 과시했다.
신봉선의 눈물에 한 청취자는 "축하의 눈물이 아니라 분노의 눈물 아니냐"고 '동고동락' 게시판에 농담을 해 송은이와 신봉선의 웃음을 자아냈다.
송은이, 신봉선은 이날 라디오에서 "우리도 열애설이 났으면 좋겠다"며 '봉선의 연인, 봉선의 갈고리에 걸려들다', '송은이, 그는 내 깔창의 빈자리를 채워준 남자', '신봉선, 첫키스는 순대촌 골목에서 했어요' 등 각자 열애설 기사의 제목을 떠올리며 대리만족(?)을 느꼈다.
이어 "우리도 어서 분발 하겠다" 며 씁쓸한 마무리를 지었다. 이에 청취자들은 "언니들도 곧 결혼할 수 있다. 힘내라"며 응원의 문자로 이들을 응원했다.
한편 정시아는 배우 백도빈과 오는 3월 7일 결혼한다. 정시아는 '무한걸스' 등 그간 출연했던 모든 예능프로그램에서 하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