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호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로 여심을 사로잡은 신예 이민호가 김상진 감독의 코미디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2'에 합류할 가능성이 제기돼 충무로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주유소 습격사건2'는 99년 한국코미디 신지평을 연 '주유소 습격사건'의 후속편. 김상진 감독이 전작에 이어 메가폰을 잡으며 무려 10년 만에 제작되는 만큼 전편의 주인공들이 아닌 신예를 캐스팅하려 준비 중이다. 바로 이 작품에 이민호 출연 가능성이 타진되고 있다.
이민호 소속사 관계자는 "'주유소 습격사건2'제의를 받고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이 같은 사실을 숨기지 않았다.
'주유소 습격사건'이 이성재 유지태 강성진 유오성 등이 대형 배우로 성장하는 데 발판이 된 영화였다는 점도 이민호의 마음을 움직이는 요소 중 하나다. '주유소 습격사건2'가 강우석 감독의 시네마서비스 프로젝트이며, 이민호가 강 감독의 '강철중'으로 스크린 데뷔한 인연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민호 소속사 관계자는 "드라마가 끝나면 무릎 수술을 해야 하기 때문에 아직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다"면서 "'주유소 습격사건2'외에도 다른 작품도 차기작으로 검토 중"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내비쳤다.
현재 충무로에는 이민호가 수술을 받고 건강을 회복할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제작사가 있을 정도로 이민호는 '핫 이슈'다. 과연 '주유소 습격사건2'에 합류해 스크린에서도 빛을 발할 수 있을지, 그의 선택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