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 보일 감독이 제8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대니 보일 감독은 22일(현지시간) 미국 LA 코닥극장에서 열린 제8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슬럼독 밀리어네어'로 감독상을 수상하는 기쁨을 안았다.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인도 빈민가에서 살던 소년이 100만 달러 상금이 걸린 퀴즈쇼에서 우승을 하는 감동 이야기를 그린 영화.
대니 보일이 아카데미에서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니 보일 감독은 '슬럼독 밀리어네어'로 골든글로브와 미감독조합 시상식, 영국 아카데미 등에서 감독상을 수상, 아카데미에서도 수상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
대니 보일 감독은 이날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데이비드 핀처, '프로스트 vs. 닉슨'의 론 하워드, '밀크'의 구스 반 산트, '더 리더'의 스테판 달드리' 등과 경합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