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인생' '내 머리속의 지우개', 美 리메이크

전형화 기자  |  2009.02.24 12:09
김정아 CJ엔터테인먼트 대표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김정아 CJ엔터테인먼트 대표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CJ엔터테인먼트가 '내 머리속의 지우개' 등 한국영화들의 미국 리메이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일본, 중국에서 직접 제작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서현동 CJ엔터테인먼트 해외투자부장은 24일 오전 11시 서울 명동의 한 식당에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달콤한 인생'과 '내 머리 속의 지우개'가 미국에서 리메이크가 추진 중"이라며 "할리우드 스튜디오와 개발 계획을 같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김정아 신임 대표가 올해 사업 전략을 소개하는 자리였다. 김정아 대표는 "올해를 글로벌화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미국과 일본, 중국에 전략적으로 사업계획을 넓힐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서 부장은 "소지섭과 장쯔이가 출연한 '소피의 복수'는 중국에서 8월 개봉할 계획이며 국내에서는 가을쯤을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일본에서는 '피시스토리'와 우에노 주리가 출연한 '킬러 버진 로드', '골든 슬러브' 등을 국내 개봉과 전세계 개봉을 책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정아 대표는 "할리우드 진출을 위해 고유 컨텐츠를 그쪽에 알리고 리메이크하는데 합작 등을 하며 감독, 배우, 시스템 해외 진출의 교두보 역을 할 것"이라며 "또한 해외 작품을 끌고 와서 이 시장에서 제작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해부터 지속된 경기 불황 때문에 한국영화 투자가 위축되고 제작이 어려워지고 있다"면서 "국내 시장이 한계로 다다른 이상 글로벌 밖에 대안이 없다. CJ엔터테인먼트가 맏형인 만큼 성공적인 해외 사업과 교두보 역할을 하는데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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