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페퍼민트'서 자작곡 2곡 라이브로 공개

최문정 기자  |  2009.02.24 17:27
구혜선 ⓒ송희진 기자 구혜선 ⓒ송희진 기자


구혜선이 음악방송에 출연, 가수 지망생 출신다운 음악성을 뽐냈다.

구혜선은 24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진행된 2TV '이하나의 페퍼민트' 녹화에 참여했다. 같은 소속사인 승리와 함께 나선 음악 방송 나들이다.


이날 무대에서 구혜선은 '이하나의 페퍼민트'(이하 '페퍼민트') 출연을 위해 지난해 여름 자신이 직접 즉흥적으로 만들었다는 무제의 곡을 열창했다. 또한 스스로 연출한 단편 영화 '유쾌한 도우미'에 삽입곡도 선사했다. 이 곡 역시 구혜선이 직접 작곡한 연주곡이다. 구혜선은 요즘 '꽃보다 남자' 촬영으로 연일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틈나는 대로 이번 무대를 준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구혜선은 즉석에서 피아노를 치며 라이브로 노래를 불렀다. 구혜선은 이번 무대에서 자신의 감정에 따라 자유자재로 연주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날 구혜선은 "아직 제목은 없다"며 "어렸을 때부터 곡 만드는 것을 좋아해, 예전에 완성해 놓은 곡들"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비가 오거나 적적해 감성적으로 될 때 쓴 곡들"이라고 말했다.

구혜선 측 관계자는 "구혜선이 한때 가수를 지망했던 만큼, 자랑할 정도는 아니어도 피아노는 꾸준히 해왔다"며 "무엇보다 구혜선 자신이 음악에 관심이 많고 좋아해 자작한 곡도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구혜선은 무대가 익숙하지 않아 많이 긴장하기도 했지만, 스스로 이겨내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구혜선은 녹화 직전까지도 피아노가 있는 근처 어린이합창단 연습실을 찾아 홀로 연습을 계속했다.

한편 구혜선은 이날 같은 소속사(YG엔터테인먼트)인 빅뱅의 승리와 김건모의 '잠못드는 밤 비는 내리고'를 안무와 함께 듀엣 곡으로 선보이기도 했다.

구혜선이 참여한 '이하나의 페퍼민트'는 오는 3월 6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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