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아 ⓒ송희진 기자
탤런트 이상아(37)가 재혼 후 새로 얻은 두 아들과의 갈등으로 힘들었으며 결국 유학 보낼 수밖에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상아는 최근 SBS '이재룡 정은아의 좋은 아침' 녹화에 참여, 결코 쉽지 않았던 지난 7년간의 재혼 생활을 떠올렸다.
이상아는 "친정식구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재혼했지만 남편의 두 아들과의 갈등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결국 두 아들을 유학 보낼 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상아의 남편은 "(아들들이)보고 싶지만 미안한 마음에 일부러 연락을 자주 안한다"고 조심스럽게 부정(父情)을 나타냈다.
얼마 전 설에 4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둘째 아들과 재회했다는 이상아는 "아직도 서먹하다"며 "하지만 서진이를 살뜰하게 챙기는 모습을 보며 든든한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상아는 지난 2002년 윤 모씨와 재혼했으며 아들 둘과 이상아와 전 남편 사이에서 얻은 딸 등 2남 1녀를 두고 있다. 대학생, 고등학생인 아들들은 현재 호주에서 유학 중이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 이상아의 딸 서진이는 엄마가 바빠서 섭섭할 것 같다는 MC 이재룡의 질문에 "자주 못 보지만 대신 혼나지 않아서 좋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아는 애틋한 마음을 담은 딸의 편지에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이상아는 7년 만에 브라운관에 컴백, SBS 아침드라마 '순결한 당신'에서 딸 하나를 키우는 왈가닥 서유희 역을 맡아 극중 윤순필(김성준 분)과의 로맨스를 그릴 예정이다.
'좋은 아침' 이상아 편은 25일 오전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