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연기자 활동을 하다 일본에 건너가 현지 활동에 전념해온 일본 배우 유민이 국내 활동을 재기한다.
유민의 한 측근은 25일 "유민이 최근 국내를 방문, 여러 가지 정리를 마무리하고 조만간 소속사와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민은 2001년 드라마 '우리집'으로 국내에 데뷔한 뒤, '올인'으로 절정의 인기를 누렸던 일본 배우이다.
그녀는 '청연'과 '아파트' 등에 출연하며 영화와 각종 CF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다 2005년 드라마 '불량주부'를 끝으로 국내 활동을 접었다. 이후 유민은 일본에서 후지TV '어텐션 프리즈', 아사히TV '호텔리어' 등에 출연하며 일본 현지 활동에 전념했다.
국내에서는 조한선과 찍은 영화 '특별시 사람들'이 2년째 개봉을 하지 못하면서 점차 사람들의 기억에서 잊혀지는 듯 했다.
이에 대해 한 측근은 "국내 활동에 언어 등 여러 장벽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다양한 국적의 연기자들이 활동하고 있을 뿐더러 스스로도 한국에 애정이 크기 때문에 다시 활동을 재기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유민은 다음 달초 소속사 계약을 마무리한 뒤 국내 활동을 재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