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는 25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결혼의 풀스토리를 전하며 최근 얻은 아들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권상우는 "결혼 전 1년에 CF를 약 7편 정도 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다 끊겼다"며 "하지만 괜찮다. 나는 3일 전에 1조를 얻었다"고 말했다.
그는 "1조는 내가 생각할 수 있는 가장 큰 금액"이라며 "인기를 쫓아 결혼을 미룬다는 건 스스로에게도 비겁한 행동 같았다"고 전했다.
권상우는 "지금도 실감이 안 난다. 나를 대신할 수 있는 분신이 나타나 이젠 세상을 떠나도 상관없다는 느낌"이라고 고백했다.
권상우는 아들에 대해 "분명히 자신을 닮았는데 많이 개량(?)이 됐다"며 "늘씬한 건 엄마를 닮았고 전체적으로 저를 닮았다"고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아들을 얻고 자신이 태어난 뒤 6개월만에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렸다고 말했다.
권상우는 "아들에게 많은 추억을 만들어주고 싶다"며 "항상 내 2세가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많았으면 좋겠다. 멋진 남편이자 아빠이고 싶다"고 덧붙였다.
권상우는 이날 방송에서 아내 손태영과의 만남에서 연애, 결혼과 임신, 출산까지 풀 러브스토리를 가감없이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