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남자이야기'에 출연하는 박용하, 박시연(ⓒ송희진 기자), 김강우(ⓒ홍봉진 기자)
배우 박용하가 주인공을 맡은 KBS 2TV 차기 월화극 '남자이야기'가 본격 제작 돌입을 선포하며 적극적인 행보를 예고했다.
'남자이야기'(극본 송지나·연출 윤성식)는 25일 제작선포식을 가졌다. 제작진과 출연진 등이 모여 작품 제작에의 의지를 다지는 한편 드라마 제작 돌입을 공식화 하는 자리다.
이날 제작선포식은 서양식 파티의 형태로 진행됐다. 보통은 드라마 제작 돌입을 공식화할 때 고사를 지내며 앞으로의 일정에 안녕을 비는 한편 드라마 성공 방송을 기원한다. 그러나 '남자이야기'는 일부 출연진 등이 종교적인 신념을 이유로 고사에 난색을 표해 제작선포식을 하는 것으로 대신하게 됐다.
'남자이야기'의 연출을 맡은 윤성식 PD는 "사실 첫 촬영은 5일 전(20일)에 했다"라며 "주요 배우들이 다들 한 번씩은 촬영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촬영 현장의 분위기가 너무 좋다"며 "출연진의 자세도 너무 좋고 제작진도 의욕이 넘친다. 다들 너무 예쁘다"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랑했다.
윤성식 PD는 "개인적으로 작품에 대한 어느 정도 기대가 있다. 혼자 생각해 본 시청률 목표가 없진 않지만 '목표가 얼마다'라고 말하기엔 부끄럽다"며 "'남자이야기'에 관심을 가져줘서 감사하다. 좋은 작품 보여드리려고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자이야기'는 부잣집 도련님으로 한량처럼 살다가 거대 그룹의 횡포로 아버지 회사가 이로 인한 충격으로 가족이 세상을 떠나자 복수를 결심하는 한 남자의 파란만장한 삶을 그린다. 박용하, 박시연, 김강우 등이 주연으로 현재 인기리에 방송 중인 '꽃보다 남자'의 후속으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