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가족오락관'에 출연하는 제시카,티파니,수영,써니,효연 ⓒ송희진 기자
KBS 1TV '가족오락관'이 출연진의 스펙트럼을 넓히며 '가족'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가족오락관'은 오는 28일 소녀시대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올해 환갑을 맞이한 MC 허참과 40여 년의 나이차가 나는 게스트다.
이번 소녀시대의 출연은 프로그램 시청자로서도, 소녀시대의 팬으로서도 의외다. 한층 젊어진 게스트임은 물론 아이돌 가수가 멤버들로만 팀을 구성해 나온다는 것은 '가족오락관'의 프로그램 전체 이력을 돌아봐도 새로운 시도다.
'가족오락관'은 2008년 쥬얼리와 슈퍼주니어 등이 출연했다. 쥬얼리의 경우 김은정이 슈퍼주니어의 경우 신동과 이특이 각각 여성 팀과 남성 팀의 일원으로 출연했다.
방송 당시 기존 게스트에 신선함과 패기를 더한 모습에 시청자는 호평했다. "의외"라는 놀라움도 있었지만 '가족오락관'이라는 프로그램 명답게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었다는 평이다.
'가족오락관'은 남성 팀과 여성 팀으로 나뉘어 게스트가 구성된다. 평소에는 중견 연예인들이 주축이 된 가운데 일부 젊은 가수나 배우, 개그맨 등이 막내로 출연해 활기를 더한다. 21일 방송에서도 사미자, 방송인 최윤희, 이매리, 지성원, 개그우먼 허미영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번 소녀시대의 출연은 '가족오락관'이 점차 톱스타들의 출연 장소로까지 프로그램에 변화를 주며 젊어지고 있음에 기대를 더한다.
KBS 측은 "세대를 초월했다"고 표현하며 소녀시대 출연 방송분에 대해 "어느 때보다 재미있고 알차게 꾸며져 시청자들에게 행복하고 즐거운 웃음을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