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 장애·이중자아..'무도' 여섯멤버의 머리 속은?

최문정 기자  |  2009.02.28 20:10


완벽한 듯 하기에 더 불안한 유재석, 이중 자아 정형돈, 집중력 장애 노홍철·박명수, 자신감 결여 정준하·전진. MBC '무한도전이 '평균 이하 '멤버들의 정신세계 분석에 나섰다.


'무한도전'은 28일 '정신감정 특집'을 마련했다. '무한도전' 여섯 남자들의 뇌구조는 대체 어떻게 생겼을지, 그들의 머릿속을 직접 파헤쳐보겠다는 것이다.

이날 정신감정 결과는 범상치 않았다. 처음부터 '돌아이'라고 만인의 인정을 받았던 노홍철은 물론 막내 전진까지 멤버 전원에 정신과적 이상 소견이 제시됐다.


우선 가장 정상적일 것 같은 유재석은 오히려 너무 정상적이라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를 들었다. 아이큐 121로 멤버 중 2위를 차지, 지능적으로도 흠잡을 데 없으며 평소 오히려 완벽해 보였지만 정신과적으로 봤을 때 그 완벽함을 유지하기 위해 에너지를 많이 들이고 있어 오히려 뒤에서 굉장히 음습할 지도 모른다는 분석이다.

2인자 박명수는 집중력 장애가 의심되는 상황이다. 조용히 앉아 있는 듯하지만 딴 생각을 하고 있는 등 시니컬하고 비판적인 사고방식으로 훗날 자녀교육이 염려된다는 소견이다. 박명수는 의외로 기본 상식 점수가 1위를 기록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으나 이 역시 상식에 콤플렉스가 있어 굉장히 열심히 한 듯 하다고 밝혀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노홍철 역시 박명수와 동일한 집중력 장애였다. 게다가 그는 집중력 장애를 넘어서 조증이 아닌가 의심되는 상황으로 의사로부터 "현실로 돌아올 때"라는 조언까지 받았다.

전진과 정준하는 자신감 부족과 지나치게 높은 타인 의존도 등이 문제로 제기됐다.

정준하의 경우는 인정받고 싶다는 욕구로 인해 오히려 스스로가 편하지 못하고 자기 자신은 공허한 상태라고 지적됐다. 지능검사 결과 평균 이상이라는 124를 기록, 멤버 중 1위의 지적 수준을 보였으나 전체적인 정신적 발달 수준은 여중생의 느낌이라는 평을 받았다.

전진은 자신감 부족과 자기가 하는 일에 확신 부족, 우울감 등이 문제로 지적됐다. 암기력은 멤버 중 1위로 나왔지만 전체적인 점수 분포가 불균형하고 책을 읽어야 알 수 있는 것들에 있어서 특히 저조한 기록을 보였다.

정형돈은 "몸은 박명수인데 머리는 유재석"이라며 본능과 이성간 괴리감과 내재된 공격성향 등으로 이중 자아를 소견을 들었다. 긴장감이 높고 자신감이 낮으며 적대감으로 내재된 공격성향도 있어 내적 갈등도 많고 힘들 것 같은 상황이지만 스스로 괜찮다고 누르고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이날 '무한도전'에서는 나이 상, 상태 상 가장 시급한 박명수가 첫 타자로 나서 치료에 돌입했다. 박명수는 15년 후로 시간을 이동, 훗날의 자신과 가족을 만나는 상황극을 멤버들과 함께 그리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또 강박증 수준의 깔끔쟁이 노홍철의 상태를 호전시키기 위한 정형돈과의 동거 처방도 웃음을 더했다.

그러나 이날 '무한도전'은 마냥 웃기에는 멤버들에 대한 안타까움이 뒤 끝을 씁쓸하게 했다.

시청자는 "너무 웃긴다", "눈물 나게 웃었다"고 호평하는 한편 "병이 아닐지 걱정된다"고 우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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