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홍철 <사진출처=MBC>
28일 MBC '무한도전'에 출연한 정신과 전문의는 "노홍철이 처음 나왔을 때 전국의 정신과 의사들이 '저 인간의 병명이 뭘까' 궁금해했다"며 "실제로 모여서 토의했었다"고 말했다.
이 전문의는 이날 '정신감정 특집'으로 마련된 '무한도전'에서 "노홍철의 병명을 나도 확신할 수는 없다"면서도 집중력 장애를 의심했다. 어렸을 때 집중력 장애를 앓은 후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자연적으로 나았지만 그 후유증으로 겉으로는 쾌활하고 즐거워 보이나 속은 썩어있다는 분석이다.
전문의는 "노홍철은 자기마음에 드는 이에게는 성심성의껏 한다"고 분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지금 상태대로 나이만 들면 성격만 남아서 고집 세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노홍철이 남의 말을 안 듣고 자신이 좋아하는 것만 하며 호기심에 이일 저일 계속 벌리나 진지하게 오래하는 것은 거의 없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전문의는 "노홍철이 집중력 장애를 넘어서 조증이 아닌가 의심 된다"며 "쓸고 닦기, 물건 줄 세우기, 선 안 밟고 다니기 등 강박증이 부수적 증상으로 따른다"고 분석했다.
이어 "노홍철은 자신의 파라다이스에 있다"며 "이제는 현실세계로 돌아와야 할 때"라고 꼬집었다.
한편 이날 정신감정에서는 박명수 역시 노홍철과 같은 집중력 장애 소견을 들었다.
박명수는 시니컬하고 냉소적인 노홍철과는 다른 유형의 집중력 장애를 가진 것으로 밝혀졌으며, 이날 방송에서는 "훗날 자녀교육이 염려된다"는 전문의의 조언에 따라 상황극을 통해 자신을 알고 문제점을 치료하고자 노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