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다큐멘터리 영화 '워낭소리'가 관객 200만 명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워낭소리'는 27일 전국 284개 상영관에서 9만 7692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관객 176만 5023명을 기록했다.
'워낭소리'는 주말 평균 하루에 15만 명이 넘는 관객을 동원하고 있고, 지난주 220개 상영관에서 60개 가까이 늘어난 284개에서 상영되고 있어, 3월 1일 관객 2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월 15일 개봉해 46일만이다.
'워낭소리'의 흥행세는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독립영화 '워낭소리'는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이하 '벤자민 버튼) '작전' '핸드폰' 등의 강력한 경쟁작을 따돌리고 1위를 고수하고 있다.
같은 금요일을 비교했을 때 지난 20일에는 6만 7982명이 들었지만 27일에는 3만 명 늘어난 9만 7692명이 들었다. 특히 평일 평균 하루에 6만 명의 관객이 들어 2위와 2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특히 25일 220개 정도의 상영관을 유지해 2위 '벤자민 버튼'(250개)와 30-40개의 차이를 보였으나 27일 기준으로 '워낭소리' 284개, '벤자민 버튼' 275개로 상영관 수를 역전시켰다.
'워낭소리'는 지난 27일 열린 백상예술대상에서도 독립영화 최초로 신인감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독립영화의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는 '워낭소리'의 흥행몰이가 어디까지 계속될지 결과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