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일밤' 1·2부체제, 시청률은 안 돌아왔네

김현록 기자  |  2009.03.02 09:02


파일럿 코너 방송으로 시청률을 급락했던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가 원상복귀 이후 시청률 회복세를 보였다. 그러나 종전의 시청률을 회복하지는 못했다.


2일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일 방송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는 1부가 8.1%, 2부가 10.5%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파일럿 코너 '황당극장 어머나'를 맨 앞에 추가해 방송한 지난 주 기록했던 전체 시청률 7.4%보다 다소 상승했다. 그러나 연이어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던 1부 '세바퀴'가 한 자릿수로 내려앉았고, 2부 '우리 결혼했어요' 역시 간신히 두 자릿수를 넘기는 데 그쳤다. 한주 전 크게 홍보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파일럿 코너가 먼저 방송되면서 기존 '일요일 일요일 밤에' 시청자들까지 이탈한 여파로 보인다.


그러나 진짜 복병은 파업 장기화다. 한나라당의 미디어관련 개정안 상정으로 2달 만에 재개된 2차 언론노조 총파업에 MBC노조가 적극 동참하며 일선 PD들이 제작에서 빠졌기 때문이다. 예능국 CP 등 간부들이 총출동해 예능 파행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장기화될 경우 파행은 불가피하다. 이 경우 재방송과 함께 시청률이 급락했던 지난 1월 초의 상황이 재현될 가능성이 높아 관계자들을 더욱 긴장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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