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일밤' 2달만에 또 재방송.. MBC파업여파

김현록 기자  |  2009.03.02 11:18


전국언론노동조합의 총파업에 따른 MBC 노조가 2차 총파업에 돌입, MBC 인기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과 '일요일 일요일 밤에'(이하 '일밤')가 또다시 재방송 사태를 맞게 됐다.


2일 MBC편성국에 따르면 지난 26일부터 시작된 MBC노조의 파업으로 오는 7일 '무한도전'과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이하 '스친소'), 오는 8일 '일밤'가 재방송으로 대체될 예정이다.

'무한도전'과 '스친소'는 1차 총파업이 벌어졌던 지난 1월 3일과 10일 두 차례 재방송을 한 바 있다. '일요일 일요일 밤에' 역시 같은 달 4일과 11일 재방송됐다. 약 2달 만에 주말 예능 재방송 사태가 다시 벌어진 셈이다.


한편 지난달 28일과 1일 결방됐던 '뉴스 후'와 '시사매거진 2580' 등은 정상 방송될 예정이다.

언론노조는 지난해 말 신문과 방송의 겸업 허용, 대기업의 방송 소유 허용 등을 골자로 한 한나라당의 미디어 관련법 개정안 상정을 앞두고 벌였던 1차 총파업이 임시국회 종료로 유보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달 25일 한나라당의 미디어법 직권상정에 반발해 26일부터 파업이 재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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