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8일 한 시민이 감사의 편지와 함께 올린 사진
남성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강인이 남몰래 선행을 베푼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달 28일 한 시민은 모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강인씨, 정말 다시 봤습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을 올려 그의 선행을 공개했다.
이 시민은 "지난 2008년 12월25일 크리스마스 날, 친구들과 실컷 놀아야 하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강인 씨가 매니저도 동반하지 않고 친구 분과 함께 서울대학병원 소아과 병동을 찾았다"며 "1시간을 투자해 가며 기쁘고 밝은 모습으로 어린 아이들과 놀아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이 시민은 "금방 사진을 올렸어야 했는데 겨를이 없어 몇 달이 지난 이제야 올리게 됐다"며 "이 사진을 어디에 올리며 감사의 인사를 전해야 할지 몰라 여기에 올리게 됐다"고 한 포털 사이트 게시판에 글과 사진을 공개했다.
이 시민은 "강인 씨와 같이 사진을 찍은 아이는 저의 친척 동생이다. 크리스마스를 병원에서 보냈지만, 강인 씨 때문에 기뻐하고 행복해 했다"며 "감사하다. 아기가 많이 아프고 힘들었을 순간에 행복한 기억 만들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거듭 인사했다.
3일 강인 측 관계자는 "강인 씨를 아는 지인이 병원에 와줄 수 있냐고 물어봐 다른 사람들 몰래 살짝 다녀왔다"며 "대단한 일을 한 것도 아닌데, 이렇게 알려져 쑥스럽다"고 밝혔다.
한편 강인은 최근 MBC '일요일일요일 밤에'의 코너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