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주 "나와 결혼해 준 김승우에 감사"

김현록 기자  |  2009.03.04 16:01
탤런트 김남주가 "나와 결혼해 준 김승우씨에게 감사드린다"며 남편과 아이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김남주는 4일 오후 서울 명동 신세계 문화홀에서 열린 MBC 새 월화드라마 '내조의 여왕'(연출 고동선 김승모·극본 박지은) 제작보고회에서 "저는 김승우씨가 저랑 결혼해 준 것만으로도 고맙고 이렇게 예쁜 아이들을 낳게 해 준 것만으로도 고맙다"고 털어놨다.


김남주는 "저는 그냥 김승우씨가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좋다. 바라는 것은 없다. 가끔 선물?"이라고 웃으며 "지금이 너무 행복하고 지키고 싶은 것이 많아서 겁이 날 때가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김승우씨가 저와 결혼을 안 해줬으면 저는 아직도 결혼도 못하고 아이도 없고 혼자 있을 것 같다"고 고백했다.

김남주는 남편 김승우에 대해 "나이 차이가 많이 나는 오빠 같다"며 "집에서는 제가 애교도 부리고 쩔쩔 매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김남주는 "김승우씨와 결혼 전 작품을 함께 했으면 좋았을텐데, 집에서는 김승우씨가 말씀도 없고 카리스마 스타일"이라며 "말 없는 사람이 힘들지 않나. 커피잔도 두 손으로 갖다드려야 할 것 같고, 사람들이 많으면 존댓말도 써야 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남주는 각종 루머에 대해 "이상한 소문에 억장이 무너진 적도 있지만 이제 와 웃고 말씀드릴 수 있는 건, 성격이 긍정적인데다 저만 아니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둘째를 낳고 나니 악소문이 잠재워졌다. 그런 소문이 계속 있었으면 셋째도 낳고, 넷째도 낳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남주는 "우리에 대한 소문이 그 정도로 심하게 났는지는 몰랐는데, 사람들이 제 손을 잡으면서 얼마나 힘들었니 하기에 대체 왜 그런가 했는데, 사실은 부모님까지 아실 정도였다"고 고백했다. 그는 "어쨌든 지금은 기분이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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