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대장금2' 합류 3조 창출효과

전형화 기자  |  2009.03.05 09:15


배우 이영애가 '대장금2'에 합류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얼어붙은 한류 열풍이 되살아날 전망이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영애가 '대장금2'에 합류하면 3조원대의 수익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해 문화 콘텐츠로 인한 경제 위기 극복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현재 이영애는 '바람의 나라' 등을 제작한 외주제작사 에이스토리와 외주제작사 에이탑미디어가 최근 '이산'의 김이영 작가와 손잡고 기획중인 '대장금2' 프로젝트를 심사숙고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대장금'을 연출한 이병훈PD가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어 이영애만 합류하면 일사천리로 제작이 진행된다.


이영애 합류로 본격화될 '대장금2'는 문화 콘텐츠로서 경제 효과 뿐 아니라 침체된 한류 열기를 재점화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대장금'은 일본과 중국 등 아시아권 뿐 아니라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동구권과 UAE 등 이슬람권, 케냐 나이지리아 등 아프리카에서도 방영돼 한국 문화 전파에 큰 공을 세웠다.

'대장금2'를 기획 중인 에이탑미디어측은 이 프로젝트가 방송 판권으로는 1조원대, 부가 판권으로는 3조원대 이상 수익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우선 각국에 판매되는 5대 방송 판권(본방, 위성, 케이블, DVD, VOD)이 540억원 이상 수익이 예상된다.


MBC가 자체 제작한 '이산' 제작비가 회당 2억5000만원으로 50회 125억원이었던 만큼 '대장금2'는 외주 제작과 최근 드라마 제작비가 낮춰지는 현실을 고려할 때 최소 회당 8000만원 가량으로 제작될 것으로 보인다.

해외 판권의 경우 일본 NHK에서는 '대장금' 1편은 낮은 가격으로 구매했으나 '태왕사신기'에 약 300억원 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염두에 두고 '대장금' DVD가 약 1000억원 가량 수익이 창출된 것을 고려할 때 '대장금2'는 최소한 판권 판매로 100억원 가까운 수익이 창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을 비롯한 대만 홍콩 등 중화권에서는 '커피프린스 1호점'이 회당 1100달러에 판매된 것을 고려할 때 '대장금2' 역시 상당히 높은 수익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대장금' 판권을 판매할 때는 DVD 판매를 본방 방영권에 합산해 판매한 경우도 있으며, 중국에서는 주제곡 '오나라'를 중국 가수가 다시 불러 음원 판매 수익을 거두지 못했지만 속편에서는 관련 판권도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장금2'는 전편처럼 문화 콘텐츠로 부가 판권 수익이 상당할 전망이다.

한국어 교재와 만화책, OST 등 관련 콘텐츠 뿐 아니라 전시회 등 프로모션 행사, 애니메이션과 뮤지컬 등 파생상품도 상당한 경제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1편 때는 초상권 등록이 미흡해 정확한 수익 집계가 어려웠던 건강식품, 액세서리, 파친코, 완구 등 다양한 상품도 수익으로 환원될 수 있다.

무엇보다 '대장금2'는 요리와 역사 등 한국문화를 알리는데 엄청난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한 방송 관계자는 "물론 작품의 완성도가 가장 중요하겠지만 '대장금2'가 세계 각국에 방영되면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문화적인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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