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자살로 생을 마감한 탤런트 장자연의 빈소가 당초 알려진 서울 강남구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이 아닌 경기 성남시 분당 서울대병원으로 확정됐다.
사건을 수사중인 분당경찰서 관계자는 8일 오전 "분당 차병원에서 검사의 지휘아래 검시가 끝났다"며 "빈소는 분당 서울대 병원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검시 결과 타살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KBS 2TV 월화미니시리즈 '꽃보다 남자'에 출연한 장자연은 7일 오후 경기도 분당 자택에서 자살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으며, 시신을 처음 발견한 친언니는 "고인이 평소 우울증이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42분 고인이 복층으로 된 집안 계단 난간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친언니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친언니는 경찰에 "고인이 평소 우울증이 있었으며 최근 들어 집에 혼자 있는 일이 잦았다"고 진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