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자연 영정, 생전 좋아하던 사진으로 교체 예정

분당(경기)=김건우 기자,   |  2009.03.08 03:47


7일 사망한 고 장자연의 영정이 고인이 생전 좋아하던 사진으로 교체될 예정이다.

8일 고 장자연의 빈소가 마련된 경기도 분당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고인의 측근은 "고 장자연의 영정을 생전 고인이 좋아하던 사진으로 교체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 측근은 고인의 사진을 작은 액자에서 꺼내 영정을 부탁하며 소중하게 다뤄달라고 당부했다.

고 장자연 사망사건을 수사중인 분당경찰서는 고인이 우울증에 의해 자살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KBS 2TV 월화미니시리즈 '꽃보다 남자'에 출연한 신예 장자연은 7일 오후 분당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42분 고인이 복층으로 된 집안 계단 난간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친언니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친언니는 경찰에 "고인이 평소 우울증이 있었으며 최근 들어 집에 혼자 있는 일이 잦았다"고 진술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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