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장자연 측근, 유족 부인 불구 "심경글 6장+녹취 있다"

김건우 기자  |  2009.03.08 15:32


고 장자연의 측근이 고인의 심경고백 글 A4 6장 분량과 녹취 테이프가 있다고 주장했다.

8일 고 장자연의 빈소인 경기도 분당 서울대병원을 방문한 측근은 "고 장지연의 심경고백 글 A4 6장 분량과 녹취 테이프가 있다"며 "2월 28일과 3월 2일 이틀에 나눠서 글을 받았다"고 말했다.


고인의 심경고백글과 녹취 테이프를 소장한 측근은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종사하는 관계자로 알려졌다.

이 측근은 "유족들에게 고인이 남긴 글의 사본을 전달했다. 원본은 현재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고인과 평소 친하게 지냈다. 믿고 있기에 글을 준 게 아니겠냐"며 "경찰이 수사를 원한다면 조사를 받을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고 장자연의 유족은 "사본을 받은 적이 없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이날 오전 한 언론매체는 고 장자연이 지난 2월 28일 한 측근에게 심경을 적은 A4 용지 4장 분량의 글을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심경 기록이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확인된 바가 없다"며 "설사 그런 것이 있다한들 개인의 사적인 영역에 대해서는 조사를 하거나 제출 받을 의향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장자연은 7일 오후 분당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42분 고인이 복층으로 된 집안 계단 난간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친언니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친언니는 경찰에 "고인이 평소 우울증이 있었으며 최근 들어 집에 혼자 있는 일이 잦았다"고 진술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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