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자연 추모 자막 여부..9일 KBS 최종 결정

최문정 기자  |  2009.03.08 21:28
8일 오전 고 장자연의 빈소를 찾은 KBS 2TV \'꽃보다 남자\' 출연진 ⓒ송희진·홍봉진 기자 8일 오전 고 장자연의 빈소를 찾은 KBS 2TV '꽃보다 남자' 출연진 ⓒ송희진·홍봉진 기자


KBS 2TV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고 장자연의 추모 자막 방송 집행 여부가 9일 결정된다.

8일 드라마 관계자에 따르면 '꽃보다 남자' 제작사는 이날 '꽃보다 남자' 9일 방영분에 고 장자연을 공개적으로 추모하는 안을 두고 내부 논의를 벌였다.


그 결과 제작사 측은 9일, 18회 방송 전 자막 고지를 통해 고인의 명복을 비는 방향으로 내부 의견을 정리했다.

이 관계자는 "9일 제작사와 KBS가 만나 의견을 논의할 것"이라며 "정확한 집행 여부는 그 이후가 돼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고 장자연은 7일 오후 분당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42분 고인이 복층으로 된 집안 계단 난간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친언니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친언니는 경찰에 "고인이 평소 우울증이 있었으며 최근 들어 집에 혼자 있는 일이 잦았다"고 진술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고 장자연은 8일 오후 4시 입관식이 엄수됐으며 9일 오전 6시 30분 발인식이 엄수된 후 8시에 수원시 연화장에서 화장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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