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오후 세상을 떠난 故 장자연의 빈소를 찾은 김범 ⓒ홍봉진 기자 hongga@
김범이 7일 세상을 떠난 故 장자연의 명복을 빌었다.
김범은 지난 8일 오후 자신이 직접 운영하는 미니홈피를 통해 고인에 대한 명복과 슬픔 가운데도 웃으면서 연기해야 하는 연기자로서의 괴로운 심경을 우회적으로 털어놨다.
김범은 "알 수 없는 그 누군가가 써놓은 즐겁게 재밌게 웃으라는 명령 아닌 명령에 그리도 행복하게 웃는 내 모습을 보고 좋아하던 그들의 돌아서버린 차가운 뒷모습에 눈물 흘리고 만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다시는 웃지 않겠노라며 다짐하지만 그들의 웃는 모습을 보고 싶단 단 한 가지 이유에 난 다시 명령에 복종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고 말했다.
김범은 방송중인 KBS 2TV 월화 미니시리즈 '꽃보다 남자'에 출연중이며, 고 장자연은 이 드라마에서 '악녀 3인방'의 '써니'를 연기한 신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