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은 "'사랑 그 쓸쓸함~' 띄우려 예능 뛰었다"

이수현 기자  |  2009.03.09 09:27
가수 양희은 ⓒ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수 양희은 ⓒ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수 양희은이 "노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홍보하기 위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었다"고 밝혔다.

양희은은 최근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 녹화에 참여해 이 같은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양희은은 "뉴욕에 살 때 '아침이슬' 발매 20주년 기념으로 기타리스트 이병우와 함께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를 만들었다"며 "그런데 당시 우리나라 음반시장의 풍토가 바뀌어 음반을 팔기 힘들어졌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양희은은 "사람들이 '음악은 좋은데 얼마나 팔리겠느냐'고 우려했다"며 "그런 이야기를 듣자 오기가 생겨 뉴욕으로 돌아가지 않고 국내 모든 예능 프로그램을 다 잡고 기회가 닿는 곳 어디서든지 노래했다"고 말했다.


이어 양희은은 "최선을 다했으나 노래가 뜨진 않았다"며 "하지만 몇 년 뒤 묘하게 사람들 입에서 입으로 노래가 전해지면서 뜨기 시작했다"며 숨겨진 이야기를 털어놨다.

한편 양희은, 김장훈, 컬투가 출연한 '놀러와'는 9일 오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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