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측 "어떻게 사람이 죽었는데 이벤트 하나"

김지연 기자  |  2009.03.09 11:31
8일 고(故) 장자연의 빈소를 찾은 김현중 ⓒ송희진 기자 songhj@ 8일 고(故) 장자연의 빈소를 찾은 김현중 ⓒ송희진 기자 songhj@


KBS 2TV '꽃보다 남자'의 'F4' 김현중이 드라마 촬영으로 부득이 고(故) 장자연의 발인식을 불참했다.

9일 김현중 측 관계자는 스타뉴스와 전화통화를 갖고 "이날 아침까지 드라마 촬영이 있었다"며 "당일 촬영분이 드라마로 나가는 등 생방송과 같은 촬영 스케줄 상황이라 빠질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김현중은 8일부터 드라마 촬영을 진행했다. 특히 8일 고인의 빈소를 다녀오는 등 심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상황에서 일본 팬들의 방문과 촬영현장 공개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어떻게 사람이 죽었는데 촬영현장 공개 이벤트를 할 수 있냐"며 "우리의 거센 항의로 행사가 지연됐다. 사람이 죽었는데 이 같은 행사는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일 숨진 채 발견된 고 장자연의 발인식이 9일 오전 6시15분 빈소가 마련된 경기도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고 장자연은 KBS 2TV '꽃보다 남자'에 악녀 3인방 중 써니 역으로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날 발인식에는 구혜선을 비롯해 이민호와 김준 등이 참석했다.

고 장자연은 7일 오후 분당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42분 고인이 복층으로 된 집안 계단 난간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친언니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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