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프로듀서 층쿠 "소시·원걸·카라 영입했으면"

김지연 기자  |  2009.03.09 17:20
ⓒ홍봉진 기자 honggga@ ⓒ홍봉진 기자 honggga@


일본 최고 프로듀서로 알려진 층쿠가 영입하고 싶은 가수로 소녀시대, 원더걸스, 카라를 꼽아 눈길을 끌었다.

층쿠는 9일 오후 4시40분부터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호텔 알레그로 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한일 최초 합작 오디션 프로젝트 '대(對) 동경소녀'의 시작을 공식화했다.


층쿠는 모닝구 무스메를 비롯해 하로 프로젝트 모든 유닛의 프로듀서를 담당하면서 일본 최고 실력자로 떠오른 인물로, 이번 오디션의 최종 결정권을 쥐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을 위해 층쿠와 함께 일본 최고 여성 아이돌 그룹 베리즈 코보의 리더 시미즈 사키와 그룹 큐트의 리더 야지마 마이미가 함께 방한했다.

이날 층쿠는 "한국 음악의 수준이 상당히 높다는 생각한다"며 "이렇게 수준이 높은데 문화가 단절돼 있었다. 교류가 된지 얼마 안 돼서 멋진 수준 음악을 최근에 알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더 열심히 하지 않으면 한국 음악시장이 일본을 다 점령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소녀시대, 원더걸스, 카라를 영입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HOT의 강타도 영입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대 동경소녀'는 업프론트가 엠넷미디어와 손잡고 한국인 멤버를 선발하는 프로그램 명칭으로, 오는 10일부터 4월19일까지 공개 오디션을 통해 총 10명을 뽑은 뒤, 이 프로그램을 통해 8주간의 트레이닝을 거쳐 최종 1명을 선발한다. 이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한국 멤버는 '하로 프로젝트'로서 철저한 일본식 트레이닝을 거쳐 일본 무대에서 데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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