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전 유혹' 제친 '아내의 유혹'의 힘!

시청률 35.2%, 동시간대 야구경기 시청률 총합보다 높아

문완식 기자  |  2009.03.10 08:08
'아내의 유혹' 인기는 '한일전'도 말릴 수 없었다.

10일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은 35.2%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아내의 유혹'의 이 같은 기록은 이 날 동시간대 KBS 2TV와 MBC에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A조 1ㆍ2위 결정전'으로 '한-일전'을 중계한 가운데에도 30% 중반에 이르는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한 것이라 눈길을 끈다.

특히 이 날 '한-일전'은 지난 7일 한국이 일본에 14대 2라는 큰 점수 차로 콜드게임으로 지는 수모를 당한 뒤, 설욕을 위한 '리턴 매치'였다는 점에서 온 국민의 관심이 쏠려있는 상태였던 터라 '아내의 유혹'의 선전은 더욱 높이 평가할만하다.


한편 이 날 한국이 일본에 1대 0으로 이기며 보기 좋게 앙 갚은 '한일 야구 대항전'은 KBS 2TV 9.5%, MBC 12.3%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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