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애 공개하는 스타들, 2가지 공통점 있다

길혜성 기자  |  2009.03.11 14:37
↑브라이언, 정준하, 윤정수 ↑브라이언, 정준하, 윤정수


플라이투더스카이의 브라이언과 개그맨 정준하, 그리고 윤정수. 이들에겐 최근 이색 공통점 하나가 생겼다. 바로 방송을 통해 자신이 사랑에 빠졌음을 당당하고 솔직하고 고백한 것이다.


브라이언은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스타골든벨'에 출연했을 때 "현재 결혼까지 하고픈 친구가 있다"고 말했다. 브라이언은 이날 "서로 만난 지는 얼마 되지 않아 아직은 제가 짝사랑하는 마음이 더 크지만, 그녀는 너무 좋은 사람"이라며 "그녀는 연예인이 아니다"이라고 소개한 뒤 사랑의 마음을 담은 영상편지도 띄웠다.

이날 밤에는 개그맨 윤정수가 열애 사실을 시청자들에 전격 공개했다.


윤정수는 이날 KBS 2TV '신동엽, 신봉선의 샴페인'에 게스트로 나서 "2년 전부터 만나고 있는 여자 분이 있다"고 밝혔다. 이후 윤정수 측은 윤정수와 아름다운 만남을 갖고 있는 여성이 비(非)연예인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개그맨 정준하도 방송에서 자신이 열애 중임을 꾸밈없이 전했다. 정준하는 지난 2월 초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 녹화에 임했을 때, 10세 어린 재일동포 여성과 교제 중이라고 밝혔다. 당시 녹화분은 지난 5일 방송됐다.


국내 연예인들의 경우, 여러 가지 이유들로 인해 자신들의 열애 사실을 외부에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는 게 보통이다. 이 때문에 브라이언 정준하 윤정수 등이 사랑에 빠졌음을 방송을 통해 당당히 공개한데 대해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예계에서는 이들 세 명 모두 '2대 조건'을 만족시키는 상황에 있었기에, 열애 사실을 방송에서 털어 놓은 것으로 보고 있다.

그 중 하나는 열애 상대가 연예인이 아닌, 비연예인이라는 점이다.


사랑의 대상이 연예인 혹은 유명인일 경우 열애를 자발적으로 밝히면 공개 당사자 뿐 아니라 자연스럽게 그 상대도 함께 주목 받는다. 이는 선의의 공개가 자칫 열애 상대자에게 피해를 줄 수도 있는 상황도 야기시킬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스타 커플들은 언론 및 네티즌들에 의해 열애 사실이 먼저 알려질 때까지는, 서로 사귀는 관계임을 공개적인 자리에서는 좀처럼 밝히지 않는다.

하지만 열애 상대자가 비연예인을 경우에는 열애 사실을 공개해도 상대를 누군지 쉽게 알 수 없는 까닭에 피해를 줄 확률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이점이 있다.

자발적 열애 공개의 2번째 조건은 출연 방송 프로그램에 친한 동료가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정준하는 MBC '무한도전'에서 3년여 째 한솥밥을 먹고 있는 유재석과 박명수가 진행하는 '해피투게더 시즌3'에서 자신의 열애 사실을 최초 공개했다.

윤정수도 평소 친한 신동엽이 MC를 맡고 있는 '신동엽, 신봉선의 샴페인'에서 교제 중인 여성이 있다고 밝혔다.

브라이언 역시 열애를 공개했던 모든 프로그램에는 10년째 한 팀을 이루고 있는 환희가 항상 곁에 있었다. 브라이언이 사랑에 빠졌음을 고백했을 때, 환희는 방송에서 "브라이언이 결혼도 생각하는 것 같다"는 말로 브라이언에 용기를 줬다.

이렇듯 상대가 비연예인인 것은 물론 출연 프로그램에 의지할 만한 친한 동료 연예인이 있을 경우, 스타들의 자발적 열애 공개 확률이 높아지는 점이 이채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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