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의 멤버 태연 ⓒ송희진 기자
걸 그룹 소녀시대의 리더 태연이 KBS 2TV '1대 100'에 출연해 최고 상금 5000만원의 고지를 위협하는 퀴즈 실력을 드러냈다.
태연은 최근 '1대 100'녹화에 참여, "요즘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지경이지만 새로운 도전을 위해 '1대100'의 1인으로 퀴즈 정복에 도전했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이어 1인의 자리에 올라 100인을 향해 "다 죽었어~"라고 기선제압을 시도하며 남다른 의지를 불태웠다.
'1대 100'측에 따르면 태연은 이날 1단계 방송관련 퀴즈와 2단계 전통문화 퀴즈까지 연이어 성공했다. 태연은 4단계까지 찬스 한 번 쓰지 않고 정답을 맞혀갔다.
태연은 순식간에 100인을 무너뜨리며 최고 상금 5000만 원에 빠르게 다가갔다. 태연은 단계가 높아지고 상금이 커짐에 따라 MC 손범수에게 '지'의 개다리 춤을 직접 가르쳐주던 여유도 잃고 잔뜩 긴장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태연이 5000만 원을 획득하면 연예인 최초로 최고 상금 5000만 원의 수여자가 되는 순간이었다.
태연의 긴장을 덜어준 것은 평소와는 전혀 다른 100인들의 뜨거운 환호였다. 평소 1인의 등장에 높은 경쟁심을 보이며 경계했던 것과 달리 이날 100인들은 태연의 등장에 환호하며 열렬한 환영인사를 보냈다. 태연이 한 문제 한 문제 맞힐 때마다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보내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소녀시대 태연의 퀴즈 도전기와 그 결과는 오는 17일 '1대 100'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