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수 장모 "사위에 대한 믿음 100%"

김현록 기자  |  2009.03.13 11:05


최민수의 아내 강주은씨와 장모 안현숙씨가 아침 토크쇼에 출연해 남편과 사위에 대한 믿음을 표현했다.

강주은씨는 13일 방송된 SBS '이재룡 정은아의 좋은아침'에 어머니 안씨와 함께 출연해 노인폭행 시비 당시부터 겪은 마음고생과 남편에 대한 애정을 털어놨다.


강씨는 "처음부터 남편을 믿었고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생각했다"며 현재 최민수가 산 속에 거처를 마련하고 지내고 있지만 언제 돌아와도 괜찮다, 우리는 여기서 기다린다는 믿음을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강씨는 최민수를 향해 "유성이 아빠, 우리가 못 봤을 때는 방송을 통해서 우리가 보네요"라며 "자기하고 자주 통화하니까 자기는 알고 있지요 제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제 마음"이라고 수줍게 영상 메시지도 남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민수의 장모 안현숙씨가 사위에 대한 애정을 밝혀 더욱 눈길을 끌었다.

최민수의 장모 안현숙씨는 당시 캐나다에 있어서 사건을 전혀 몰랐지만, 최민수가 폭행 시비에 휘말렸을 당시 '사위가 수많은 사람과 말싸움을 하는 꿈'을 꿀 만큼 사위나 딸과 큰 교감을 나누고 있었다.


당시에는 몰랐지만 한참이 지나서야 사건을 알게 됐다는 안씨는 "사위에 대한 믿음 100%"라며 "딸의 남편이자 내 사위인 최민수에 대한 믿음이 강하다"고 강조했다.

안씨는 최민수의 산 속 거처를 찾아가 눈물을 흘린 경험도 고백했다. 그는 "사위의 배려에 따뜻함을 느꼈다"며 "풍경에 직접 만든 허수아비를 달아놨는데, 참새에게 쪼이는 허수아비로 자신의 심경을 표현했더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안씨는 "최민수를 처음 만났을 때 '평생 돌아다니다 찾은 내 집'이라며 손님 방 침대에서 껑충껑충 뛰는 걸 봤다. 배우라서 연출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내 사위의 단면이었다"며 "그 진실을 알아봤고, 최민수를 꼭 안아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안씨는 "최민수는 사람들에게 보이는 것을 많이 주저하는 사람이다. 집 안에서는 아들이라도 그런 아들이 없다"며 "우리 사위가 5차원 6차원이라 못 알아듣겠다고 하는데 나는 사위와 이야기하며 같이 웃는다"고 웃음을 지었다.

그는 "사람마다 이해하는 방법이 다를 뿐"이라며 "언젠가 사위에게 사람마다 다른 색깔 옷을 입고 사는데 네 색깔이 조금 진했을 뿐이라고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고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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