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장자연 거론 유력인사는?

공개 불가피해 파장 클 듯

김겨울 기자  |  2009.03.15 12:29


경찰은 15일 고 장자연이 연예계에 종사하면서 술시중, 성상납을 포함한 폭력 등 부당한 대우에 시달렸다는 심경고백문건을 입수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문건에는 유력인사 10여명의 실명이 담겨있는 것으로 알려져 공개될시 사회 전반에 큰 파장이 예상된다.


고 장자연 자살사건을 수사중인 분당경찰서 오지용 형사과장은 이날 브리핑을 갖고 "심경고백 문건에는 유력인사 10여명의 실명이 적혀있다"며 "공익을 고려, 실명공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문건에 거론된 유력인사들의 실명이 공개될 경우 해당 당사자는 물론 연예계 안팎에도 큰 충격을 던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연예계 안팎에서 떠돌던 여자연예인과 브로커, 소위 '스폰서' 등의 검은 커넥션이 일부 사실로 드러날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드러난 언론 보도와 정황으로 보면 '고 장자연 리스트'에 거론된 유력인사는 연예계는 물론 방송계, 언론계까지 포함해 10여명선.

KBS는 지난 14일 '9시뉴스'를 통해 "새로 입수한 문건에는 언론계 유력 인사와의 접대에 불러서 술접대를 시켰다 등 구체적인 내용이 포함돼 있다"며 "기획사와 방송계 인사도 거론하며 자신이 아닌 다른 배우도 매번 접대를 위해 불려나갔다고 고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이날 SBS는 '8뉴스'에서 "이번에 공개된 문건은 3쪽 분량이지만, 나머지 9쪽이 연예가에 돌고 있으며 그 내용은 더 충격적인 것으로 전해졌다"며 "특히 유명 드라마 PD와 대기업 임원, 광고주 등의 실명과 함께 접대와 향응을 했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네티즌들은 '고 장자연 리스트'를 공개하라며 나름대로 가능성이 높은 유력인사들 색출 작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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