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자연의 영정을 든 김지훈 ⓒ임성균 기자
가수 김지훈이 가족 같은 인연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진 고 장자연의 죽음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토로했다.
김지훈은 18일 방송 예정인 MBC '기분좋은 날'에 출연, 고 장자연과 함께 하려고 했던 제주도 여행 대신 사망 비보를 들은 사연을 털어놨다.
김지훈은 이날 "장자연과 평소 친분이 두터웠다"며 "촬영차 제주도로 떠나는 우리 가족의 여행에 장자연이 합류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휴일인 탓에 항공권이 없어 장자연은 서울에 머물러야만 했다"며 "바쁜 여행 일정에 미처 장자연을 챙기지 못했다가 몇 시간 후 친 언니로부터 비보를 전해들었다"고 밝혔다.
갑작스런 비보에 충격으로 한동안 정신을 가다듬지 못했다는 김지훈은 장자연의 발인식에서 유가족을 대신해 영정을 들기도 했다.
이에 덧붙여 김지훈은 "장자연은 물처럼 맑고 깨끗한 아이"라며 "고인의 죽음을 둘러싼 각종 의혹과 논란 때문에 가슴이 아프다. 장자연이 편안하게 좋은 곳으로 갈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