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친필 가능성 높지만 단정은 못해"

분당(경기)=김건우 문완식 기자  |  2009.03.17 19:31


경찰이 17일 오후 국과수 필적 감정 결과를 발표하고 향후 수사방향에 대해 밝혔다.

이번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분당경찰서 오지용 형사과장은 이날 오후 7시 20분께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이하 국과수)의 필적 감정 결과에 대해 긴급 브리핑을 갖고 "고 장자연의 자필 문건 복사본 4매와 장자연의 노트에 기재된 필적은 동일 필적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오과장은 "'장자연의 자필 문건은 필적의 미세한 특징을 잡을 수 없는 사본이어서, 이들 필적의 동일성 여부를 명확히 논단할 수 없다'는 국과수 결과 통보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수사방향에 대해서는 "오전 브리핑과 마찬가지로 수사 방향에 대한 검토를 해, 내일 아침에 다시 말하겠다"고 밝힌 뒤 서둘러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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