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분 토론' 故장자연 논란 못 다룬 이유

김현록 기자  |  2009.03.18 22:23


MBC '100분 토론'이 고 장자연의 죽음으로 촉발된 논란을 다루려던 계획을 결국 철회했다.

'100분 토론'은 당초 오는 19일 방송에서 고 장자연의 죽음과 고인이 남긴 문건으로 촉발된 연예기획사의 횡포 및 실태 문제를 주제로 다룰 계획이었다. 그러나 패널 섭외 등에 난항을 겪으며 결국 다른 주제를 다루는 것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다.


18일 '100분 토론' 측 관계자는 "워낙 사회적으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사건이라 관심을 가진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이와 관련해 이야기를 나눌 연예 관계자를 패널로 섭외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중인데다 문건 등 관련 의혹이 이어지고 있는 민감한 사건인 만큼 토론이 원활하게 진행되는 것도 쉽지 않으리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9일 방송에는 '공권력과 인권'이 주제로 최종 결정됐다. 최근 용산 참사나 시위대 폭행 사건 등에서 드러난 공권력과 인권의 충돌에 대해 토론이 펼쳐질 예정이다.

'100분 토론' 측은"향후 경찰 수사 결과 등에 따라 고 장자연 관련 주제를 다시 다룰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지만 유보적인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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