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확보한 문건에 '장자연 리스트' 없다"(일문일답)

분당(경기)=문완식 기자,   |  2009.03.19 11:00
분당경찰서 오지용 형사과장이 18일 오전 중간 수사브리핑을 하고 있다 ⓒ홍봉진 기자 분당경찰서 오지용 형사과장이 18일 오전 중간 수사브리핑을 하고 있다 ⓒ홍봉진 기자


'고 장자연 문건' 관련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경기 분당경찰서 오지용 형사과장은 19일 오전 10시 30분 중간 수사브리핑을 통해 "경찰이 KBS로부터 제출받아 확보한 문건에 '리스트'는 없다"고 밝혔다.


오 과장은 " 유 씨 진술해 의하면 문건은 총 7매다. 7매 중 4매는 KBS에서 제출 받아서 경찰이 확보하고 있다. 확보치 않고 있는 3매 중에 소위 리스트라는 것이 있는 것으로, 여러 사람이 추측하는 명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고 경찰에 '장자연 리스트'가 없다고 밝혔다.

이는 경찰이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문건에 실명인사가 있다"고 밝힌 것과 상반되는 것으로 이에 대해 오 과장은 "그 때 얘기한 사람은 관계자 이름과 추정이 가능한 사람이 있어 그렇게 말한 것이다"고 해명했다.


다음은 경기 분당경찰서 오지용 형사과장과 일문일답.

-경찰이 '장자연 리스트'를 갖고 있나?


▶어제 없다고 했다. 유 씨 진술해 의하면 문건은 총 7매다, 7매 중 4매 는 KBS에서 제출 받아서 경찰이 확보하고 있다. 확보치 않고 있는 3매 중에 소위 리스트라는 것이 있는 것으로, 여러 사람이 추측하는 명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KBS에서 제출받은 문건에 실명이 있나?

▶리스트와 다른 의미로 저는 받아 들였다.


-경찰 확보 문건에 이름이 없다는 건가.

▶일부 관계자 이름이 있다. 지워진 이름도 있다.

-15일 브리핑에서 이름이 있다고 하지 않았나.

▶그때 얘기한 사람은 관계자 이름과 추정이 가능한 사람이 있어 그렇게 말한 것이다.

-이름을 모르는데 유족이 문건내용 관련 고소한 4명에 대한 수사는 어떻게 할 것인가.

▶유족이 진술한 바로는 주변 인물 수사를 통해서 사실을 수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BS 문건에 등장하는 이름 중 피의 사실이 확인된 사람이 있나.

▶확인 후 말하겠다.

-KBS는 문건에 등장한 드라마 관계자들과 인터뷰를 했다. 그런데 경찰확보문건에 특정 인물이 없다는 건가.

▶KBS 기사를 보지 않아 말할 수 없다.

-경찰이 말하는 '리스트'와 '실명'의 차이가 뭔가.

▶리스트라는 것은 이름이 나열된 것이라 생각한다. 그 밖에 문장 구성 중에 나온 것은 실명이라고 생각했다.

-유족 고소 수사는 어떻게 되가나.

▶3월 17일 접수된 고소사건과 관련 유족 상대로 고소인 조사를 18일 했다. 내용은 기존에 고소인들이 알고 있었던 내용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통신 수사 진행상황은?

▶경찰이 확보한 통화내역을 비교 분석했다. 이를 고인의 생전 행적과 맞추는 수사를 하고 있다.

-소속사 김 대표와 연락했나?

▶오늘까지도 안된다.

-오늘 수사계획?

▶통신수사와 사건 주변인물 수사를 계속해서 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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