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미숙이 MBC '사랑해 울지마'에서 하차한다.
김미숙은 오는 24일 방송될 89회분에서 자신과 대성(맹상훈 분)의 관계가 친딸인 미수(이유리 분)가 파혼하게 되는 이유임을 알고 죄책감에 미국으로 떠난다. 이 장면을 끝으로 극에서 하차한다.
김미숙은 20일 측근을 통해 "실제 상황이었다면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신자라는 배역을 처음 제의 받은 순간부터 마지막 촬영하는 그날까지 신자라는 인물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 지난 몇 개월간 고충이 심했던 캐릭터"라고 떠나보내는 애틋한 심경을 드러냈다.
김미숙은 "신자로 살면서 자유로웠다"며 "또 고통이라 느껴질 만큼 너무 열심히 신자에 몰입했기에 일단락 짓고 난 지금은 홀가분하다"고 하차 심경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