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연 문건', 고인 자살전 유출 가능성 대두

분당(경기)=김건우 기자,   |  2009.03.20 22:12


탤런트 고 장자연의 사망경위를 수사 중인 경찰이 '장자연 문건'의 유출 시점에 대해 재수사 가능성을 시사했다.

20일 오전 사건을 수사 중인 분당경찰서 오지용 형사과장은 "KBS의 입수 경위가 사실로 드러났고, 가지고 있던 모든 문건을 없앴다는 유장호 씨 주장의 신빙성이 의심된다"고 밝혔다.


유씨는 앞서 유족이 보는 앞에서 문건 원본을 모두 소각했다고 주장했으나 KBS는 18일 "우리 기획사측에서 문건이 유출된 것 같다"는 13일 유씨 전화통화 내용을 공개, 유씨의 주장은 거짓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또다른 문건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그동안 '장자연 문건'이 고인이 사망한 후 유출된 것으로 추정했으나, 이같은 유씨의 거짓 증언을 감안할 때 유출 시점이 자살 전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KBS는 20일 '뉴스9'에서 경찰 관계자의 말을 인용, "문서 유출이 고인 생전의 일이라면 죽음과 관련이 있을 개연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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