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장자연 자살 前 문건 유출 가능성 수사"(일문일답)

분당(경기)=문완식 기자,   |  2009.03.21 11:08
경기 분단경찰서 오지용 형사과장 ⓒ홍봉진 기자 경기 분단경찰서 오지용 형사과장 ⓒ홍봉진 기자


'고 장자연 문건'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경기 분당경찰서 오지용 형사과장은 21일 오전 10시 30분 브리핑을 통해 "KBS에서 입수해 방송된 물에 탄 문건과 찢어진 채 조합한 문건을 제출 받아 문간의 상태 및 지워진 부분의 내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실명을 지운 부분은 진하게 지워지지 않아 육안으로 내용파악이 가능하다"며 "두 문건이 같은 지질인지 국과수에 감정의뢰 예정이다"고 말했다.

오 과장은 "실명이 적시된 부분과 아닌 부분이 있는데 실명을 알아 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히며 "유족이 고소한 4명과 명단에 등장하는 인물이 일치하는지는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고 장자연의 매니저 유장호 씨를 조만간 소환해 문건 유출 경위 등에 조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분당경찰서 오지용 형사과장과 일문일답.


-KBS 보도 문건 확보?

▶KBS에서 입수해 방송된 물에 탄 문건과 찢어진 채 조합한 문건을 제출 받아 문간의 상태 및 지워진 부분의 내용을 확인했다. 실명을 지운 부분은 진하게 지워지지 않아 육안으로 내용파악이 가능하다. 두 문건이 같은 지질인지 국과수에 감정의뢰 예정이다.

-KBS 문건을 입수했다는데 실명을 확인했나?

▶실명이 적시된 부분과 아닌 부분이 있는데 실명을 알아 낼 수 있을 것 같다.

-수사대상이 총 몇 명인가

▶피의 사실 및 피의자는 나중에 정리되면 말하겠다.

-KBS 명단을 통해 유족이 고소한 사람들과 문건에 등장 하는 인사 4명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나

▶확인해 주기 어렵다.

-소각한 재 감정결과?

▶감정 결과 감정 물에서 잉크 및 인주 성분과 관련된 특이 물질이 식별되지 않아 원본인지 학인이 불가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사이버 수사결과?

▶'장자연 리스트' 관련 실명이 언급된 50 여 개 중 적극적 의견 개시 및 비방 목적 을 한 대상자를 상대로 일차적으로 수사대상을 선정해 게시물을 게시한 사이트에 통보했다.

-수사대상자 소환시기?

▶출석 요구를 하기 위해서는 증거수집과 사실관계 확인이 어느 정도 마무리 되어 피의 사실에 대한 수사가 이뤄질 수 있을 때 소환 요구가 가능하다. 출석 요구할 수 있을 때 보도 자료를 제공 예정이다.

-소속사 전 소재지인 삼성동 40-9번지 왜 압수수색 안했나?

▶압수 수색 검토 중이다. 가능한 한 빨리 하겠다.

-유 씨가 유출 사실에 과실이 있다고 했는데 경찰이 확인한 건가?

▶KBS보도 내용을 어제 인용해서 말한 것이다.

-유 씨가 인정했나?

▶유 씨가 출석하면 확인해 보겠다.

-유 씨 소환조사 언제?

▶현재 출석 요구를 한 상태로 결정되는 대로 말씀 드리겠다.

-유 씨 소환시 어떤 내용을 수사?

▶문건 유출 경위, 본건과 관련한 어떤 내용을 보강할 증거나 자료가 있는지 수사하겠다.

-유씨 소환 시 신분은?

▶고소된 상태이기 때문에 피의자 신분이다.

-스포츠칸이 장 씨 지인의 편지를 공개했는데?

▶담당 기자와 접촉 중이다. 어떤 자료를 제출할 수 있는지 확인 중이다.

-장 씨가 문건 유출로 충격을 받아 자살했다는데?

▶그렇게 유추할 만한 내용 확인할만한 게 아직 없다.

-자살 전 유출했다면 고인의 충격을 받아 자살했을 수 있나?

▶그 부분에 대해서 확인 중이다.

-유 씨가 만약 유출했다면?

▶현재 그 부분에 대해서 검토 중이다

-휴대 전화 녹음 내용?

▶6건이 있었는데 그 중에 1건은 '소속사와 갈등관계', 2건은 '로드매니저와 통화 내용'이다.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 해 줄 수 없다.

-17분짜리 파일이 있다는데?

▶로드 매니저랑 통화가 길었던 것으로 같다.

-김 대표와 연락되나?

▶아직 연락이 되지 않는다.

-추가 압수 수색?

▶결정되면 말 하겠다.

-원본은 누가 갖고 있다고 보나?

▶찾고 있다. 아직은 말할 수 없다

-수사 전담팀 확대편성

▶기존 27명에서 경기광수대 14명 증원 총 41명 확대편성, 국민적 의혹 사건에 대 신속하고 정확하게 하고자하는 뜻에서 하게 됐다.

-향후 수사 계획?

▶사실 관계 확인을 위한 제반 수사를 하겠다. 휴대폰 복구파일 수사 및 CCTV수사를 계속해서 하겠다.

-어디 CCTV?

▶고인의 행적에 따른 사실이 맞는지 고인이 다닌 곳 등을 수사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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